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구축 잰걸음[2023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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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그 중심에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자리한다.
2016년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를 이끌었고 2020년 인사에서 GS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 성장을 주도한 유통 전문가형 최고경영자(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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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그 중심에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자리한다. 1961년 태어난 허 부회장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러큐스대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1987년 LG상사에 입사했다.
샌호세 지사, 싱가포르 법인장 등을 거쳐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 상무로 GS리테일에 들어왔다. 이후 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 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에 이어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를 이끌었고 2020년 인사에서 GS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 성장을 주도한 유통 전문가형 최고경영자(CEO)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있다. GS리테일에서 일하는 동안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에 납품되는 상품의 미세한 차이까지 알고 있을 만큼 실무자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회장 승진 직후부터 GS리테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와 편의점 사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역량을 쏟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유통에 초점을 맞춘 본업에 효율성을 높이는 목표 아래 기존 사업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회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에 ‘요마트’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표 사례다.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요기요 앱에서 주문하면 운전사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제품을 받아 즉시 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적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 부회장은 CEO 부임 후 GS리테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2264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임 전인 2015년 말 대비 매출이 81.4% 성장한 수치다. 대외적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GS홈쇼핑과 통합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디지털 커머스를 중점 육성해 관련 사업 매출 규모를 5조80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허 부회장은 2021년 GS리테일의 ESG추진위원회를 꾸린바 있다. 그리고 그가 직접 위원장을 맡으며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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