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신유빈, 컨텐더 자그레브 단식-복식서 첫 승리…세계 10위권 진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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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 세계 랭킹 11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랭킹 24위 나가사키 미유(일본)를 접전 끝에 3-2(4-11 8-11 11-7 11-7 11-8)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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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 세계 랭킹 11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랭킹 24위 나가사키 미유(일본)를 접전 끝에 3-2(4-11 8-11 11-7 11-7 11-8)로 물리쳤다.
신유빈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와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WTT 컨텐더 라고스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을 휩쓸었고 지난주 컨텐더 튀니스에서는 여자 단식과 임종훈(26, 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착실하게 랭킹 포인트를 쌓은 신유빈은 개인 최고 순위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신유빈은 만만치 않은 나가사키를 만났다. 1, 2게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어진 게임을 모두 잡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인도의 마니카 바트라(세계 랭킹 38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만약 바트라마저 꺾을 경우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도 신유빈이 앞선 대회의 기세를 이어가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선 전지희와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 랭킹 84위) 최효주(삼성생명, 세계 랭킹 42위) 서효원(한국마사회, 세계 랭킹 63위)도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출전한 여자 복식 1회전(16강)에서도 독일의 소피아 클리-프란치스카 슈라이너 조를 3-0(11-4 14-12 11-7)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신유빈-전지희는 크로아티아의 이바나 말로바브치-마테자 예거 조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김나영-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일본의 기하라 미유-하리모토 미와 조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기대주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세계 랭킹 138위)이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회전을 통과했다.
16강에서 오준성은 세계 랭킹 1위 판젠동(중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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