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母, 제작진에 진심으로 분노 "아들같이 생각했는데, 이제 출연 못해" ('강나미')

이우주 2023. 6.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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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미' 강남의 엄마가 제작진에 '깜짝카메라'를 선사했다.

지난 영상에서 강남은 엄마에게 하와이 여행을 가자고 했다.

이후 강남은 제작진의 깜짝 카메라도 준비했다.

강남은 집으로 엄마를 불러 깜짝 카메라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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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나미' 강남의 엄마가 제작진에 '깜짝카메라'를 선사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비상)어머니가 진심으로 화나셨습니다 (어머니 마지막 출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영상에서 강남은 엄마에게 하와이 여행을 가자고 했다. 엄마는 설레는 마음으로 수락했지만 중간에 촬영이 무산됐다. 하지만 강남은 이를 말하지 않고 엄마를 공항까지 데려갔다가 자신의 집으로 가 엄마를 속였다.

이후 강남은 제작진의 깜짝 카메라도 준비했다. 강남은 매니저에게 "약간 상황이 안 좋다. 근데 많이 화나계신다. 잠깐만 얘기해줘. 안 그러면 촬영을 못할 거 같다. 화 좀 플어달라"고 귀띔해 제작진을 긴장하게 했다.

강남은 집으로 엄마를 불러 깜짝 카메라 계획을 세웠다. 엄마가 진짜 화난 줄 아는 메인PD와 매니저는 미안함에 어쩔 줄을 몰랐다. 두 사람은 "어머니 너무 상처 많이 받으셨다 해서 찾아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엄마는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엄마는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냐. 어느 정도로 해야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화가 난다. 그건 좀 너무했다. 내가 진짜 아들같이 생각하는데"라고 화를 냈고 제작진은 "저희가 생각이 짧았다. 어머니가 당연히 장난으로 받아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와중에 강남은 "너네가 좀 심하긴 했다. 김포공항까지 가서"라고 거들었다.

엄마는 "나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하면 유튜브 못해. 내가 하든 말든 상관 없겠지만"이라며 "나는 앞으로 이제 안 하는 쪽으로 (하겠다)"라고 출연 거절 의사까지 밝혔다. 분위기는 점점 심각해졌고 강남 모자는 웃으며 깜짝 카메라 임을 밝혔다. 강남은 "당해보니까 어때"라며 웃었고 엄마도 "왜 맨날 나만 속아"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오늘 하루 종일 신경 쓰여서 일 하나도 못했다"고 토로했고 매니저는 "근데 이걸로 스트레스 푸셨으면 괜찮다. 우리도 한 번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마는 "스트레스 다 풀렸다"며 행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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