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에메리 따라간다' 스페인 국가대표 CB, 5년 계약으로 빌라 이적

박지원 기자 2023. 6.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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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국가대표' 파우 토레스(26)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

스페인 '렐레보'는 29일(한국시간) "토레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있는 빌라로 향한다. 최종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0억 원)~4,000만 유로(약 575억 원)가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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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마노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 파우 토레스(26)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

스페인 '렐레보'는 29일(한국시간) "토레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있는 빌라로 향한다. 최종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0억 원)~4,000만 유로(약 575억 원)가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빌라는 지금 이적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고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에메리 감독은 그가 원했던 센터백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거래는 48시간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여겨진다. 토레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개인 조건에 동의할 예정인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국적의 왼발 센터백 토레스는 2002년 비야레알 유스 입단 이래, 말라가 임대 1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비야레알에만 머물렀다. 발밑이 좋아 빌드업 상황에서 절대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좋은 위치선정으로 후방을 커버하는 데에도 장점을 갖췄다.

 

특히 에메리 감독과의 궁합이 좋았다. 토레스는 앞선 장점에 비해 공중 경합과 몸싸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에메리 감독 특유의 실리적인 축구에서는 전술적인 효과로 단점들이 보완됐다. 승승장구한 토레스는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등 호성적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토레스는 2022-23시즌 내내 러브콜을 받았다. 빌라를 비롯해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이 존재했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 빌라가 토레스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에메리 감독이 있는 빌라가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적료는 조금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예상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라고 내다봤다. 반면, '렐레보'는 4,000만 유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이제 에메리 감독 품에 다시 안겨 여정을 함께하게 됐다. 빌라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 7무 13패(승점 61)로 7위를 달성함에 따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그 과정에 토레스가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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