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日오염수 방류로 오염 걱정”…與지지층 절반도 우려[한국갤럽]

2023. 6. 30.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해양 및 수산물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3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에게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6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우 걱정” 62%…“어느정도 걱정” 16%
尹긍정평가·국힘지지층·보수층서도 절반가량 “우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27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오는 28일 시작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해양 및 수산물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3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에게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6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어느 정도 걱정된다(16%)’,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9%)’ 순으로 나타났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우려를 나타낸 응답자 비율(매우+어느 정도)은 78%다. 현재 여권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 국민의힘 지지층(53%), 성향 보수층(57%), 60대 이상(50% 내외) 등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해양·수산물 오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남성(55%)보다 여성(68%), 30~50대(70% 내외)에서 많았다. 성향 진보층(8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 등에서도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