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사장,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사업 확대[2023 100대 CEO]

2023. 6.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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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성SDS 리더로 부임한 황성우 사장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사업 방점을 두고 글로벌 회사로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올해 지속되는 전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SaaS 사업 강화를 위해 엠로, 미국 오나인솔루션즈와 글로벌 구매 공급망 관리 Saa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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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서울대 전자공학과. 서울대 전자공학 석사.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2015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202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사장). 2020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현).


2020년 삼성SDS 리더로 부임한 황성우 사장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사업 방점을 두고 글로벌 회사로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황 사장은 일본전기(NEC) 연구원,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거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이르기까지 기술 개발에 집중된 경력을 쌓아 왔다. 특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을 역임하며 차별화된 방법론과 리더십으로 전자 계열사 핵심 기술의 연구와 사업화를 이룬 인물이기도 하다.

올해 지속되는 전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인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한국 최초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 관리(SCM) 사업을 위한 투자와 협력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3월 한국 1위 구매 공급망 관리 전문 기업인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SaaS 사업 강화를 위해 엠로, 미국 오나인솔루션즈와 글로벌 구매 공급망 관리 Saa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 사업에서는 자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통해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기업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운송·트래킹·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통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미래 재고량 예측에 기여하고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리포트로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으로 첼로 스퀘어를 확산했고 올해 미국·유럽 등 주요 수입국 중심으로 플랫폼을 오픈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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