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리보 금리’ 산출 전면 중단…“잔여계약 2.8%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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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 세계 금융거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됐던 지표 금리인 '리보금리(LIBOR)'가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도 완전히 퇴출됩니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미국 달러화(USD), 영국 파운드화(GBP), 일본 엔화(JPY), 유럽 유로화(EUR), 스위스 프랑화(CHF) 등 5개 통화로 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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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 세계 금융거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됐던 지표 금리인 ‘리보금리(LIBOR)’가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도 완전히 퇴출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발표한 ‘리보 산출중단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현재 리보 기반 금융계약 전환율은 97.2%로 나타났습니다.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계약 1,059건(2.8%)이 남아 있지만, 비공식 협의를 마쳤거나 계약서에 반영 중인 건 등을 감안하면 99% 수준 대응을 마쳤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나머지 잔여 계약(345건)에 대해서도 거래 당사자 간 협의가 조속히 완료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미국 달러화(USD), 영국 파운드화(GBP), 일본 엔화(JPY), 유럽 유로화(EUR), 스위스 프랑화(CHF) 등 5개 통화로 산출됩니다.
국내외 금융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는 2012년 담합 사건을 계기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며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됐습니다.
2012년 당시 리보금리 호가 은행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금리를 제시해 리보금리 수준을 왜곡했다가 영국과 미국 금융 당국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과 영국 등은 리보를 대체할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고, 일본과 EU도 기존 지표금리 산출방식을 개선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3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 지표로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을 지정한 데 이어 금융투자협회를 수익률 산출 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CD 수익률은 3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중요 지표로 효력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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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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