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30년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2264동 무료 보수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6.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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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유공자 주택 무료 보수
HUG는 임대료 87억원 무상지원
주건협·HUG,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임차자금전달 기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제공]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29일 ‘2023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협회의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은 올해로 3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준 43개 업체에 대한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영예의 국민포장은 동익건설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대경건설, 정광종합건설 등 2개 업체가 수상했다. 동서개발, 명성종합건설,대영리츠건설 등 3개사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30년 동안 매년 사업을 추진해 온 대한주택건설협회 역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HUG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엔 협회 소속 114개 주택업체들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동당 100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총 127동을 무료로 보수했다. HUG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무주택 국가유공자 97가구에 가구당 400∼500만원씩 총 5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지원했다.

협회는 지난 1994년 이후 30년간 약 240억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2264동을 무료로 보수했다. 같은 기간 HUG는 1992가구에 주택임차자금 87억2600만원을 무상 지원했다.

장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택업계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199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며 “3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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