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괴담 퍼뜨리기 총동원령 내려…광우병 사태와 판박이"

최평천 2023. 6.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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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비과학적인 선동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주면서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방사능 테러, 핵 폐수 등 자극적인 단어 선정으로 국민을 공포에 밀어 넣고, 당장 본회의에서 관련 결의안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데 이어 전국을 돌며 괴담을 유포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비과학적 선동은 애꿎은 우리 국민만 피해를 본다. 거짓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고, 국민도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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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폭주 모자라 거리 정치에 올인…선동 거짓이면 법적 책임져야"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30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곽민서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비과학적인 선동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주면서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민주당이 오는 1일 서울 도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데 대해 괴담 유포도 모자라 국민 민생까지 팽개쳤다고 몰아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을 설득하는 방법은 민주당이 즉시 핵 폐수 같은 선동적 극언을 중지하는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의 초거대 야당이 입법 폭주도 모자라 어민을 볼모로 잡아 거리 정치와 선동에 올인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민주당 행태는 반미 감정을 자극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주장한 광우병 사태와 판박이"라며 "민주당은 (광우병 사태에 대해) 책임은커녕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 산하 독립기구인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못 믿겠다면서 유엔 정기총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안건을 올린다는 것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이 사실을 알면 우리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알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진짜 목적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아니라 선거를 위한 정권 퇴진 운동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민주당이 진정 국민의 걱정과 안위가 걱정된다면 국제무대에서까지 무지와 무능을 뽐낼 것이 아니라 과학적 자료를 가지고 일본에 항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방사능 테러, 핵 폐수 등 자극적인 단어 선정으로 국민을 공포에 밀어 넣고, 당장 본회의에서 관련 결의안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데 이어 전국을 돌며 괴담을 유포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비과학적 선동은 애꿎은 우리 국민만 피해를 본다. 거짓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고, 국민도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민주당의 악랄한 거짓 선동으로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이상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악랄한 선동의 결과가 거짓으로 밝혀지면 국가적, 사회적 모든 피해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선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이 국민을 공포로 몰아가면서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들의 악랄한 거짓말을 사실로 믿고 있다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어디에서도 생선회를 먹으면 안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광우병 괴담 당시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다' 등의 거짓 선동으로 공포감을 조성한 세력들이 지금 미국산 소고기를 즐겨 먹고 웃고 다닐 수 있는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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