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오늘(30일) 13주기...김재중 "밝게 빛나줘"

공영주 2023. 6. 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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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용하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그와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김재중 씨는 올해도 묘소를 찾았다.

29일 김재중 씨는 자신의 SNS에 "형 벌써 13년이나 흘렀네 오늘은 비가 온다 형. 세상도 사람들도 다사다난하게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다들 웃음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라며 故 박용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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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나엔터테인먼트

한류스타 박용하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그와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김재중 씨는 올해도 묘소를 찾았다.

29일 김재중 씨는 자신의 SNS에 "형 벌써 13년이나 흘렀네 오늘은 비가 온다 형. 세상도 사람들도 다사다난하게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다들 웃음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라며 故 박용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하늘의 별이 된 형을 우리의 지금 이 자리에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계속 밝게 빛나줘. 또 인사하러 올게"라고 인사를 전하며 "서로 바라보는 별과 별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언제나 가까이에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재중 SNS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고인의 죽음은 양국에 큰 충격을 안겼다. 비보가 전해진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내외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 박용하 씨는 2010년 6월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경제적 어려움이나 우울증 등 병력은 없었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 병세를 걱정했고, 1인 기획사 설립 후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MBC '테마극장'(1994)으로 데뷔했다. '겨울연가'(2002)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고, 2005년부터 5년 연속 일본 골든디스크 상을 받았다. '보고 또 보고'(1998~1999) '러빙유'(2002) '온에어'(2008) 영화 '작전'(2009) 등에 출연했으며, '올인' OST '처음 그 날처럼'도 불렀다. 유작은 '남자 이야기'(2009)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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