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습폭염에 110여명 사망...최고 49도까지 치솟아
장영준 기자 2023. 6. 30. 10:34
멕시코에서 올해 폭염으로 11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전날 멕시코 보건 당국에 따르면 6월 12~25일 폭염으로 1000여건의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104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이미 4월 14일~5월 31일 사이 8명이 숨졌다고 알려 모두 11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북동부 누에보레온주에서 64명, 미국 텍사스주 인근 타마울리파스주에서 19명이 사망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주된 사망 원인이 열사병이었으며, 그 다음이 탈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지난해 통계치와 비교하면 올해 멕시코의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짚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여름 멕시코 전역의 최고 기온이 평균 섭씨 30~45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북서부 소노라주는 이번 주 기온이 49도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대개 6월 중순쯤 시작하던 장마가 늦어지면 사망자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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