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다양한 형태로 은행 업무 확대[2023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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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2월 공식 취임했다.
일반적인 신임 행장들과 달리 취임식이나 취임사 발표조차 없이 조용히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신한은행에 1990년 입행한 뒤 비서실장과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있다.
정 행장의 주도 아래 신한은행은 영업점과 모바일에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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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2월 공식 취임했다. 일반적인 신임 행장들과 달리 취임식이나 취임사 발표조차 없이 조용히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한 한용구 전임 행장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 신한은행을 이끌게 된 정 행장은 신한은행에서만 30년 넘게 일한 ‘신한맨’이다.
신한은행에 1990년 입행한 뒤 비서실장과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있다.
정 행장은 내부적으로 전통적 은행 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 성과를 내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행장에 오르기 직전까지 약 2년간 은행의 경영 전략과 재무 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30 은행 미래 비전’ 제시와 미래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혁신을 주도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활약들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한은행이 나아갈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할 적임자로 낙점받아 행장에 오르게 됐다.
정 행장이 그리는 신한은행의 미래는 소비자가 생활 곳곳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은행이다. 다양한 형태로 채널을 확대해 금융 소비자의 일상을 함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행장의 주도 아래 신한은행은 영업점과 모바일에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가정용 TV를 활용한 뱅킹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최근 한국 IPTV 점유율 1위인 KT와 함께 TV를 이용해 화상 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과 신규 신용 대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생체 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를 시행 중이기도 하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의 고유 생체 정보인 얼굴 인증을 통해 신분증·통장·카드 등 출금 매체 없이 편리하게 출금할 수 있다.
정 행장은 그동안 핀테크 영역으로 여겨졌던 금융 상품 비교 플랫폼에도 과감히 발을 내디뎠다.
현재 신한은행은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과 대출 상품을 비교·추천하고 가입과 사후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금융 상품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상태다. 한국 은행이 금융 상품 비교 플랫폼에 진출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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