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서 이상한 냄새나요"...대마초 피우던 불법체류 러시아인들 덜미

김수연 2023. 6. 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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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에서 대마초를 피운 러시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목포시 중앙동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숙박업소 주변에서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거동이 수상한 러시아인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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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숙박업소에서 대마초를 피운 러시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목포시 중앙동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숙박업소 주변에서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거동이 수상한 러시아인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숙박업소 문틈에서 이상한 냄새가 새어 나온다는 내용의 시민 제보가 접수되자 검문에 나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이들은 숙박업소에 환각 상태로 누워있었으며, 경찰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남 지역 양식장에서 일을 하던 러시아 국적 외국인으로 확인됐으며,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되자 별다른 직업 없이 떠돌며 동료 외국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초 유통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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