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때문에 스윙 바꾼 배선우, JLPGA 시세이도 오픈 1R 공동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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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선우(29)가 오랜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는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토츠카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23시즌 18번째 대회인 시세이도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 첫날 깔끔하게 5개 버디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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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선우(29)가 오랜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는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토츠카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23시즌 18번째 대회인 시세이도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 첫날 깔끔하게 5개 버디를 골라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은 미야타 나루하(일본)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에 뛰어든 배선우는 2019년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과 같은 해 12월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을 제패하며 통산 2승을 거뒀다. 또한 첫해 시즌 상금 4위에 올랐다.
그 후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배선우는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이 가진 본래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올해 15경기에 출전한 배선우는 13번 컷 통과했지만, 톱10 성적은 지난 4월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단독 5위) 한 번뿐이었다.
이 대회 전까지 메르세데스 랭킹 26위, 시즌 상금 33위(1,768만6,928엔), 평균 타수 9위(71.165타)를 적었다.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면에서도 고르고 무난하게 잘했지만, 우승 경쟁에는 뛰어들지 못했다.
배선우는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작년부터 통증을 느낀 오른쪽 골반을 설명했다. 1라운드 경기 후 JLPGA와 인터뷰에서 "한때는 너무 아파서 스윙을 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스윙을 바꿨는데, 드디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골반 주위의 근육을 단련해 하반신의 움직임을 바꾸는 것으로, 부담이 걸리지 않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선우는 "이전에는 하반신을 거의 고정한 상태로 백스윙을 했지만, 지금은 상반신과 함께 하반신도 조금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JLPGA 투어 통산 상금 2억8,611만8,822엔을 모은 배선우가 92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누적 상금 3억엔을 돌파할 수 있다.
배선우와 동타를 이룬 미야타 나루하가 첫날 선두에 나선 것은 2020년 스탠리 레이디스 이후 3년 만이다.
배선우 외에도 한국 선수들 중 이민영과 이지희는 1언더파 71타를 쳐 나란히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나리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36위로 출발했다. 전미정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2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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