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수반 "현재로선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희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수반이 현재로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관측했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펜파 체링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는 지난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중국분석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 공산당은 소멸 위기에 직면하지 않는 한 대만 침공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티베트 망명정부의 수반이 현재로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관측했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펜파 체링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는 지난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중국분석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 공산당은 소멸 위기에 직면하지 않는 한 대만 침공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링 총리는 중국 지도자들의 최우선 관심사가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중국이 대만이나 인도를 상대로 전쟁을 개시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의 지배가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을 때만 국내적 갈등을 해결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대만을 겨냥한 폭력 행위나 공격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4월 초에는 차이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회동을 빌미로 대만을 겨냥해 '전쟁 리허설'에 가까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체링 총리는 2021년 '시쿙'(sikyong)으로 불리는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로 선출됐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1959년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봉기가 실패로 돌아간 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를 떠나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고원지대인 다람살라에 세웠다.
달라이 라마는 이후 400년 넘게 유지돼온 티베트 전통의 법왕(法王) 체제를 종식하고 제정 분리를 통해 총리에게 정치를 맡겼다.
달라이 라마는 이어 2011년 총리를 티베트어로 정치지도자를 의미하는 '시쿙'으로 격상하고, 정치적 권한을 전부 이양했다.
jj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종합)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당원과 함께 죽일 것"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부산경찰청 브리핑까지 한 보험사기 사건, 법원서 무죄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절반 자른다" 머스크 으름장에 떠는 230만 美공무원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타이태닉 승객 700명 구한 선장에 준 감사 시계, 27억원에 팔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