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때려서 넘긴' 김하성에 美 주목 "그가 ML에서 친 홈런 중 가장 구속이 빠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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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도 "김하성이 4회초 오티즈의 97.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홈런을 추가하면서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라면서 "KBO 리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이래로 그가 홈런을 친 공 중에 가장 구속이 빠른 투구였다. 김하성이 이보다 구속이 빠른 공을 안타로 연결한 것이 8개가 있는데 모두 단타였다"라고 김하성의 홈런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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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남다른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즌 9호 홈런을 작렬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4회초 1아웃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루이스 오티즈의 97.3마일(157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6월에만 홈런 4개를 기록하면서 개인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하성의 홈런포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바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홈런 중 가장 구속이 빠른 공이었던 것이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도 "김하성이 4회초 오티즈의 97.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홈런을 추가하면서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라면서 "KBO 리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이래로 그가 홈런을 친 공 중에 가장 구속이 빠른 투구였다. 김하성이 이보다 구속이 빠른 공을 안타로 연결한 것이 8개가 있는데 모두 단타였다"라고 김하성의 홈런을 주목했다.
단순히 우연이라 할 수는 없다. 앞서 김하성은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우완투수 조던 윔스의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제는 강속구 공략에 완전히 눈을 뜬 모습이다. 김하성이 시즌 8~9호 홈런을 터뜨리기 전에 97마일의 빠른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것은 2021년 8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안토니오 산토스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 유일했다.
이미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강속구에 대처하는 능력이 일취월장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칼럼니스트 톰 크라소비치는 김하성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린 장면을 두고 "비록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김하성이 97마일의 공을 때려 홈런을 터뜨린 것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라면서 "김하성의 발전은 계속 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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