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이어 숙명여대·구미대에서도 학생 개인정보 유출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3. 6.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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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대에서 학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다른 대학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구경찰청과 대학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와 구미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경북대 재학생 2명이 학내 정보시스템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하는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이 다른 대학에서도 정보 유출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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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유출 사건 피의자들의 범행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 중
대구경찰청 제공


지난해 경북대에서 학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다른 대학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구경찰청과 대학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와 구미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숙명여대는 지난 29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대구경찰청에서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국내 다수의 대학교 시스템에 침입하여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열람하고 개인 PC로 다운로드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숙대는 유출된 정보가 2015·2016·2018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일부의 이름과 수험번호, 주민등록번호, 출신고교명, 졸업(예정)년도 등이라고 전했다.

구미대도 지난 16일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피해를 알렸다.

구미대에서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등 3만건에 달했다. 다만 유출된 주민번호와 패스워드는 모두 암호화된 상태로 2차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대학 한 곳의 경우 대학 홈페이지 서버로 비정상적인 접속이 시도가 있었으나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경북대 재학생 2명이 학내 정보시스템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하는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이 다른 대학에서도 정보 유출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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