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온라인 뉴스법’ 통과에…메타에 이어 구글까지 "뉴스 서비스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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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가 생산하는 디지털 뉴스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 부과를 둘러싼 전 세계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캐나다에서 뉴스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 의회가 디지털 플랫폼에 뉴스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처리한 데 대한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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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가 생산하는 디지털 뉴스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 부과를 둘러싼 전 세계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캐나다에서 뉴스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 의회가 디지털 플랫폼에 뉴스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처리한 데 대한 대응이다.
캐나다 미디어 매체들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메이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수년간 재정적 손실을 봤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해 왔다. 캐나다는 지난해 기준으로 이 법이 시행되면 캐나다 매체들이 2억4900만 달러(3281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온라인 뉴스법이 시행되기 전에 캐나다의 모든 이용자에 대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제공을 종료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어 이날 구글도 뉴스 제공 종료를 선언했다.
이는 최근 구글의 움직임과 사뭇 상반된 결정이다. 구글은 지난달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 등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로 뉴욕타임스와 3년에 걸쳐 1억달러(약 1323억원)를 지급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고, 이달 8일 미국에서 뉴스 쇼케이스를 출시하며 “150개 이상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맺고 전재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은 유럽 등 22개국에서 이미 2020년부터 이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이미 2300여 개 언론사와 협약을 맺고 전재료를 지급하고 있다. 결국, 뉴스 사용료 의무화와 법제화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향후에도 뉴스 콘텐츠 생산자와의 협상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누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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