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합의→내부사정으로 지연→뮌헨이 하이재킹'…'맨유, 김민재 영입 끝까지 포기 안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9일(현지시간) '모든 것이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1일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합의에 도달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7월 1일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게 5800만유로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 스쿠데토를 차지한 한국 수비수는 1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떠난다'며 김민재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직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적에 합의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도 비공식적으로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맨유행 결정을 전달했었다'며 '하지만 맨유는 내부 문제로 김민재 영입 진행 속도가 느려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며 맨유의 김민재 영입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9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며 '맨유는 더 이상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아무것도 변경할 수 없다. 맨유는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영입할 수 없게 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해부터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대해 '맨유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가 맨유와의 약속을 U턴할 때 분노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가 맨유와의 약속을 깨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자 격분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우선 영입 선수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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