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서 1년새 익사체 16구…"패턴 있다" 연쇄살인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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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도시 시카고 일대에서 1년 동안 16명이 실종 뒤 익사체가 발견돼 연쇄살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시카고 NBC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시카고 도심 시카고강과 미시간 호수에서 실종 신고된 남성 10명과 여성 6명이 물에 빠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대 폴란드 남성이 업무 연수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실종된 뒤 수일 뒤 도심 호변 물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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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미디어에 자주 출연 중인 트레이시 월더는 “유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사건에 패턴이 있다”며 연쇄살인 가능성을 언급했다.
월더는 사망 원인이 우발적 익사로 추정되고 다수는 판단 불가로 남은 점, 단기간에 여러 피해자가 발생한 점 등을 근거로 우연 이상의 패턴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근 시신을 확인한 피해자 20대 노아 이노스는 12일 직장 동료와 시카고 강변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보고 나온 뒤 실종됐다. 5일 만인 17일 공연장에 한 블록 떨어진 시카고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아직 이노스의 사인을 규명하지 못했고 유족들은 피살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0대 폴란드 남성이 업무 연수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실종된 뒤 수일 뒤 도심 호변 물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같은 달 20대 박사과정 학생이 도심 북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뒤 집에 돌아가다가 실종됐고 한 달만에 미시간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사건 상당수는 음주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 중이다. 연쇄살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찰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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