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본회의 안건 강행 예고에 “민주당 의원총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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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안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 "본회의가 민주당 의원총회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이 올라온 것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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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조 요구엔 “전 정권 실정 밝힌 데 보복과 재갈 물리기”
日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엔 “민주당의 독단적·일방적 결의안에 불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안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 “본회의가 민주당 의원총회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이 올라온 것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세월호 특별법 선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8년 동안 수백억원을 들여 9차례 진상조사와 수사를 반복했지만, 세금 낭비와 소모적 정쟁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번 특별법 강행은 이태원 참사를 총선용 이슈로 키우려는 수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특별조사위원회에 검경 수사·감사원 감사·공개 청문회·특검 수사 등의 권한을 부여하고 특조위원 추천권을 여야와 희생자 가족 대표 3명이 행사하도록 한 점을 언급하면서 “특조위를 정치공세 기구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선명하다”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감사원 국정조사 요구를 놓고 “지난 1년간 전(前) 정권의 여러 가지 실정을 밝혀낸 감사원에 대해 손 좀 보겠다는 의도”라며 “보복과 재갈 물리기 차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감사원 억압은 지난 6월 9일(민주당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복무 실태 등을 감사한 결과가 발표된 후 본격화했다”며 “국회 다수 의석을 이용한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윤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에 대해 “민주당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결의안”이라며 “여야 합의가 없었다면 국회 본회의가 아닌 당 차원의 성명을 발표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해당 결의안을 단독 처리해 본회의 안건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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