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끊길 위기 처했던 보령 대천항-외연도, 국가보조항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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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견디지 못한 해운사의 항로 폐업 신고로 뱃길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충남 보령 대천항-외연도 항로가 다음 달 1일부터 국가보조항로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30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5월부터 국가보조항로 지정을 위한 운항 용역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 결과 신한해운이 평가위원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보조항로 사업자로 공식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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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해운, 보조항로 사업자 공식 운영 참여
적자를 견디지 못한 해운사의 항로 폐업 신고로 뱃길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충남 보령 대천항-외연도 항로가 다음 달 1일부터 국가보조항로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 채산성이 낮아 민간선사의 운영 기피로 끊긴 항로에 국고 여객선을 투입해 위탁사업자가 운영하고 국가가 운항결손액을 지원하는 항로로, 이에 따라 700명이 넘는 섬 주민은 해상교통권을 보장받게 됐다.
30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5월부터 국가보조항로 지정을 위한 운항 용역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 결과 신한해운이 평가위원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보조항로 사업자로 공식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기존 운항 사업자로, 지난해 유류비 상승과 승객 감소 등 경영난을 이유로 항로 운항 폐업 신고를 했던 신한해운은 이번에 운항용역에 단독 입찰했다. 국가보조항로로 지정이 이뤄짐에 따라 적자를 면치 못했던 과거와 달리 운항결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보령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보조항로 제도 지침에 따른 운항결손금을 국가보조항로 운영사업자에게 지급하고 보령시는 운항결손금 이외에 항목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국가보조항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대천-외연도 항로에는 신규 국고여객선을 투입해야 한다. 건조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최소 1년 반가량이 걸릴 전망으로, 시는 이 기간 기존 신한해운의 웨스트프론티어호(140t급·정원 180명)를 투입하기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국가보조항로 지정으로 외연도와 호도, 녹도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불편 감소와 안정적인 항로 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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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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