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타다 추락한 6살 아이...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던 이유

육지혜 2023. 6.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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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 놀이공원에서 짚라인을 타던 6살 아이가 추락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세자르 모레노(6) 가족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의 한 놀이공원을 찾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세자르는 인공호수 위로 추락해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고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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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ataly Moreno 페이스북 캡처

멕시코 한 놀이공원에서 짚라인을 타던 6살 아이가 추락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세자르 모레노(6) 가족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의 한 놀이공원을 찾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자가 짚라인을 타고 있는 세자르 바로 옆까지 다가가 길잡이 역할을 해주려던 순간 갑자기 안전벨트가 끊어지면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세자르는 인공호수 위로 추락해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고 구조됐다.

그러나 호수에 빠진 세자르를 구한 건 공원 측 관계자가 아닌 한 시민이었다. 함께 공원을 찾았던 누나 나탈리 모레노는 자신의 SNS에 "근처 사람이 남동생을 구하려고 호수로 뛰어들었지만 둘 다 거의 익사할 뻔했다"며 "제 남자친구와 다른 남자 형제가 호수로 뛰어들어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원에는 이런 상황에 대해 훈련받은 사람들이 없었고, 동생을 물 밖으로 꺼내는 것을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공원은 26일(현지시각) "공원 내 놀이기구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짚라인 운영사의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원 관리자는 '사고를 당한 어린이의 가족과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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