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4분기 호실적 전망 - 다올

[삼성바이오로직스 웹사이트 캡처]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이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4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실적은 1~3공장 전체 가동과 더불어 기타 매출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1~3공장 생산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하반기부터 4공장 1차 가동이 이뤄지면서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4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은 8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3·4분기부터는 4공장 생산 매출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하드리마 출시로 인한 판매 효과도 기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출시로 감가상각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액 3조5506억원, 영업이익 1조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쟁 위탁생산(CMO) 기업들의 공격적인 생산 확대로 가격 경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다수의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전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CMO 기업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