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투자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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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첨단기술 강소기업 3개사로부터 잇달아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효성전기, 자이언엔텍, 에이트원 3개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완태 효성전기 사장, 최광일 자이언엔텍 대표이사,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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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첨단기술 강소기업 3개사로부터 잇달아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효성전기, 자이언엔텍, 에이트원 3개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완태 효성전기 사장, 최광일 자이언엔텍 대표이사,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이 참석한다.
효성전기는 지난 1973년 창업 이래 50년 이상 자동차용 소형모터, 기어, 배터리 등 부품을 개발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주력 생산품인 블로어 모터는 세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의 60%를 15개국 40여개 사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장화 추세 등 미래 공급망 변화에 대응해 중국 사업장을 축소하고 부산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효성전기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5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15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자이언엔텍은 지난 2012년 설립해 자동차 부품인 허브베어링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으로,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본사 인근에 161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30여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신규 사업장에서는 세계적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제공하는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열처리 설비 도입으로 소재부터 가공까지 일괄 공정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이트원은 지능형 국방 분야에서 가상 훈련 시스템 개발과 해결책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확장현실(XR) 기술 확산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수도권 전문인력 수급난을 해소할 새로운 거점으로 부산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본사를 부산시 강서구로 이전해 138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6년까지 5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교육·관광 실감형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신규 사업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한국 1위, 세계 19위의 지능형(스마트)도시로 혁신 속에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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