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채용담당 용역회사 질문 논란
송혜수 기자 2023. 6. 30. 10:2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개인 사무실 채용을 담당하는 보안 회사에서 여성 지원자들에게 성희롱성 질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빌 게이츠 개인 사무실인 게이츠 벤처스의 보안담당 회사가 채용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들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회사가 일부 여성 지원자들에게 '불륜 관계를 가진 적이 있느냐'는 등의 성희롱성 질문을 했는데, 남성 지원자들에게는 비슷한 질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회사는 "빌 게이츠 주변에서 일하는 직원이 개인적인 문제로 약점을 잡혀 외부에 이용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질문한 것"이라며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빌 게이츠 대변인은 "직원 채용 시 신원 조회는 용역 회사가 담당하는 것"이라며 "게이츠 벤처스는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벤처스 측도 "그런 종류의 질문은 용납될 수 없고, 용역 계약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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