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對FTA체결국 무역 수지 15억 흑자…12% 감소

지난해 대구지역의 對FTA체결국 간 무역 수지 흑자는 15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가 발표한 '22년 대구지역 對FTA체결국 교역현황 및 FTA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작년 대구지역 對FTA 수출실적은 92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수입 실적은 76억 8400만 달러로 전년에 견줘 57.4% 늘었다.

무역 수지 흑자는 15억 4천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2.2% 감소했다.

對FTA협정별 수출 실적을 보면 5개 협정(칠레, 싱가포르, EFTA, 호주, 영국)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으며, 중국(107.8%), RCEP(76.8%), 캄보디아(56.4%) 순으로 늘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은 지역 對FTA체결국 총 수출액의 55%(2021년 : 58.9%)를 차지했다.

지역의 전체 수출입에서 對FTA 체결국 비중은 수출 86.7%, 수입 94.7%로 전년(수출 : 78.1%, 수입 : 82.8%) 대비 각각 8.6%p, 11.9%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기타정밀화학원료가 對FTA체결국 총 수출액의 3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자동차부품(9.8%), 경작기계(5%), 인쇄회로(2.8%) 순이었다 .

대구상의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세계 무역 규모가 빠르게 반등해 이전 성장 속도를 회복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대구 무역수지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대구FTA통상진흥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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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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