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 방문 추진…정부에 ‘대북접촉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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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월4일인 고(故)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를 맞아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현 회장 측이 8월 방북을 위해 북한과 접촉하겠다는 이유로 대북접촉 신고를 제출했다"며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 회장 측은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에 방문하고자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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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월4일인 고(故)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를 맞아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현 회장 측이 8월 방북을 위해 북한과 접촉하겠다는 이유로 대북접촉 신고를 제출했다"며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 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2018년 11월 '금강산 관광 시작 20주기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이후 5년 만이다.
대북접촉 신고는 우리 국민이 북한 측 인사를 만나기 전 정부에 계획을 제출하는 것이다. 신고제이지만 사실상 승인제에 가깝다. 신고 요건에 부합하면 원칙적으로 7일 이내에 수리된다. 다만 실제 북한을 방문하려면 초청장을 통해 별도로 정부의 방북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 회장 측은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에 방문하고자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2018년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북한이 현 회장의 방북을 위한 초청장을 보낼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금강산의 남측 시설을 무단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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