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연맹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 "민관군 하나 돼 수출지원 총력"

(잠수함연맹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한민국잠수함연맹과 한국국방안보포럼이 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해군호텔에서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홍희 잠수함연맹 회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세미나 개회사에서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을 경이로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산 잠수함도 우리 바다를 벗어나 세계의 바닷속으로 헤엄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잠수함 가격은 그 단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단 몇 척의 수출로도 획기적인 방산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며 "민관군이 하나가 돼 잠수함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병로 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국내 방위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도 "'K방산' 중 해상 분야는 세계 최고 함정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수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회장은 "오늘 세미나가 디젤 잠수함 20척을 보유한 세계 최고 잠수함 강국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갈 길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K방산이 함정 분야까지 수출을 확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근식 잠수함연맹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선 △잠수함 상태기반정비(CBM+) 개발방안(이원준 한화오션(042660) 연구위원)과 △잠수함·무인 잠수정용 연료전지 개발(곽대연 범한퓨얼셀(382900) 상무) △잠수함 관련 핵심기술 개발현황 및 발전방향(박미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책임연구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또 △잠수함용 추진전동기 국산화 발전현황(김진 효성중공업(298040) 팀장) △잠수함용 통합양강마스트 제어단 국산화 개발현황(조영환 KTE 책임연구원)에 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