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해지'에도 북한 유튜브 계정 여전…이번엔 '대동강 맥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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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로운 선전 전략 구사 차원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개설한 '개인 계정'들의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튜브의 'PeterNews'라는 이름의 계정에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를 홍보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최근 유튜브에 의해 강제 해지된 북한의 유튜브 계정에서의 선전 방식과 같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개인 계정으로 꾸민 유튜브 계정으로 다양한 선전용 콘텐츠들을 제작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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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무역 효과 등 노린 글로벌 플랫폼 진출 시도 계속 이어질 듯
(서울=뉴스1) 서재준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새로운 선전 전략 구사 차원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개설한 '개인 계정'들의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튜브의 'PeterNews'라는 이름의 계정에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를 홍보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계정은 지난해 개설돼 그간 꾸준히 북한에서 제작된 각종 영상을 업로드해 왔다.
이번 영상에는 영어를 구사하는 남성이 대동강의 한 유람선에서 파는 대동강 맥주를 마시며 여가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특히 유창한 영어로 대동강 맥주의 맛과 제조 방식까지 설명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유튜브에 의해 강제 해지된 북한의 유튜브 계정에서의 선전 방식과 같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개인 계정으로 꾸민 유튜브 계정으로 다양한 선전용 콘텐츠들을 제작해 공개했다. 영어나 중국어를 구사하는 젊은 여성이나 학생들이 주인공인 '브이로그'(VLOG) 방식의 영상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도 이와 마찬가지로 표면적으로는 평범한 평양의 주민이 대동강변에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북한의 평범한 주민이 인터넷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에서 이는 북한 당국 차원의 선전물로 분류된다.
또 대부분의 영상이 외국어로 제작됐다는 것은 향후 관광 및 무역사업의 재개 및 확대를 의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따라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하는 북한의 새 선전 방식은 플랫폼 차원의 '강제 해지' 등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유튜브에서 강제 해지된 'Olivia Natasha'라는 계정은 트위터에서는 여전히 같은 이름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채널은 '유미'라는 이름의 여성의 개인 계정처럼 운영 중이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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