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울산교육청 교원 39명에 제주 4·3 특강 등 직무연수

4·3 역사 바로 알기 전국화 도모…특강 및 현장 답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위령광장 추모제단에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 2023.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교육청이 울산교육청 교원을 대상으로 제주4·3 직무연수를 진행하며 4·3 역사 바로 알기 전국화에 나선다.

제주교육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울산교육청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9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국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 첫날에는 ▲평화와 인권으로 꽃피우는 제주4·3교육 소개(홍일심 장학사) ▲제주4·3의 이해 특강(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전 이사장 ▲제주4·3평화공원 참배 및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 북촌초 답사(이상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 발표(애월초 김소연·서귀포여고 고동민)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둘째 날에는 4·3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을 찾고, 양민을 체포해 구금한 최대 규모의 수용소인 주정공장 4·3역사관을 송시우 제주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의 해설로 답사한다.

제주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울산교육청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교류도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역사적 교훈을 연계하며 시도 간 평화·인권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및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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