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재인 간첩' 발언 박인환 고발…"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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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발언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에 대해 "당 법률국에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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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발언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에 대해 "당 법률국에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국회 안보토론회에 참석해 전 정부의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전에 대해 "문재인이가 간첩이라는 걸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거나 "70% 이상의 국민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70%' 발언에 대해 "당연히 고발 조치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도부 내에서) 거의 다"였다며 "국민을 모독한 것이다. 이런 발언을 하면 바로 경질 조치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인 생체실험을 지시했다'는 등의 주장을 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가 내정된 것에 대해선 "극단적이고 편협한 왜곡된 인식을 공무원들에게 주입하려는 의도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10월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자에 대해선 "30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하는데 당헌 재보궐선거 특례에 따라 중앙당에서 주관하기로 했다"며 "추천 방식은 최고위원회가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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