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감사원 국정조사 추진, 헌법 파괴 행위"

이유림 2023. 6. 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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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주권을 빙자해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감사원 감사는 지난 6월 9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복무 실태 등에 대한 감사 결과가 발표된 후 본격화됐다"며 "총 4개 항목에 관해 주의 조치를 받은 전 위원장은 12일 감사원을 공수처에 고소 고발할 것이라며 사무총장의 파면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 민주당이 14일 감사원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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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前정권 실정 밝혀내자 재갈 물리기"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주권을 빙자해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올린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전 정권의 여러 가지 실정을 밝혀낸 감사원에 대해 손 좀 보겠다는 의도”라며 “보복과 재갈 물리기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감사원 감사는 지난 6월 9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복무 실태 등에 대한 감사 결과가 발표된 후 본격화됐다”며 “총 4개 항목에 관해 주의 조치를 받은 전 위원장은 12일 감사원을 공수처에 고소 고발할 것이라며 사무총장의 파면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 민주당이 14일 감사원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국회 다수 의석을 이용한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면 무엇인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자세를 버리고 무소불위의 부당한 권력을 행사해 왔다”며 “습관적으로 장관 해임 결의안을 내고 온갖 악법을 통과시키고 부패 혐의가 분명한 자당 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독립적 헌법기관에 대해서마저 마음에 안 든다고 국정조사의 칼을 함부로 휘두르고 있으니, 국민주권을 빙자해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국민들께서 엄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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