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맛비 피해에 "1년 전 마련한다던 대응책은 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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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장맛비로 전국에 피해가 속출하자 우려를 표하며 "1년 전에 마련하겠다던 수해 대응책은 여전히 말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막을 수 있는 사고 즉, 인재를 막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대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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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3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막을 수 있는 사고 즉, 인재를 막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대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 관악구 반지하 주택, 포항의 지하 주차장 침수, 맨홀 추락 사망과 같은 많은 국민이 수마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며 "기상청은 올해 평년보다 장마가 더 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지하 주택 이전율은 제자리걸음이고 물막이판 설치도 하세월"이라며 "정부는 침수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관리를 해야 한다.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특히 취약계층 안전에 각별히 노력해 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사망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남 함평에서 60대 수문 관리인이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서 목숨을 잃었다"며 "삼가 고인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월 평균 강수량에 2배에 달하는 비가 하루 만에 쏟아지면서 남부 지방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며 "어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통화를 하고 직접 피해 상황을 들어봤다. 계속되는 장마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가능지역 또 지하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 침수 예방 시설 보강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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