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200배 단맛 '아스파탐'…"WHO, 곧 발암물질로 분류"

안태훈 기자 2023. 6. 30. 10: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자료사진 (출처=로이터)

설탕 대체재인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다음 달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물질, 즉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입니다.

IARC는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 군으로 분류하는데 아스파탐이 분류될 '발암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1군은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 물질로 담배와 석면, 다이옥신, 벤조피렌, 가공육 등입니다. 그 바로 아래인 2A군은 '발암 추정' 물질로 붉은 고기, 고온의 튀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아스파탐은 그만큼 조금만 사용해도 단맛을 낼 수 있어 설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로 슈가'라고 표기된 무설탕 음료나 사탕 등에 첨가돼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그 위험성에 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