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택, 후회는 없어!'...페리시치 경쟁자 등장→구단의 '전폭 신뢰'

백현기 기자 2023. 6.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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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 훗스퍼 보드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도지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으로 이적해 곧바로 우디네세로 임대됐다.

우디네세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우도지는 이제 임대 기간이 끝나 토트넘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우도지가 우디네세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토트넘에는 많은 일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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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 훗스퍼 보드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도지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으로 이적해 곧바로 우디네세로 임대됐다. 어릴 적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우도지는 헬라스 베로나 유스에서 뛰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고, 2020년 베로나에서 프로 데뷔를 이뤘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고 경험을 쌓기 위해 우디네세로 향했다.


이후 우디네세에서 크게 성장했다. 2021-22시즌 20세의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세리에 A에서 35경기에 출장해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또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스탯 생산력도 보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다시 우디네세로 재임대됐다. 우도지는 우디네세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고 팀의 상승세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우도지를 필두로 우디네세는 막강한 측면 공격과 공수밸런스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회복 후 다시 상승세를 탔다. 스탯 생산력도 뛰어나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우도지는 3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우디네세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우도지는 이제 임대 기간이 끝나 토트넘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우도지가 우디네세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토트넘에는 많은 일이 바뀌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갔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는 우도지에게도 큰 변화다. 콘테 감독은 백3를 선호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4를 애용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도지는 토트넘에서 왼쪽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우도지는 백3든 백4든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우도지의 에이전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왔다. 하지만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 우도지는 백3든 백4든 어떤 전형에서도 왼쪽 수비를 볼 수 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우도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하기 전, 다수의 세리에 A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도지는 한결같이 토트넘을 선택했다. 우도지의 에이전트는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서 "우도지는 다수의 이탈리아 클럽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 보드진들이 우도지 측에게 클럽의 계획을 말해줬다. 우도지는 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할 것이다. 보드진은 우도지가 현재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줬다"고 밝혔다. 시작부터 토트넘 수뇌부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우도지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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