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옵틱스, 고휘도 측면발광 광섬유 ‘O.S.L’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김동호 기자 2023. 6.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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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소재는 광을 발생하거나, 통로를 제공하거나 변환시키는 광학적 기능을 하는 재료다.

이 가운데, 최근 신소재 개발 선도기업 ㈜솔라옵틱스가 LED를 대체할 새로운 원천기술인 고휘도 측면발광 광섬유 'O.S.L(Optical fiber Side Lighting)'를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조명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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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과 효율성, 확장성 두루 갖춰···기존 조명 시장 트렌드 바꿀 혁신 기술
[서울경제] 광소재는 광을 발생하거나, 통로를 제공하거나 변환시키는 광학적 기능을 하는 재료다. 빛과 상호 작용하는 재료의 개발과 적용에 초점을 맞춘 신소재 공학 내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광소재 개발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최근 신소재 개발 선도기업 ㈜솔라옵틱스가 LED를 대체할 새로운 원천기술인 고휘도 측면발광 광섬유 ‘O.S.L(Optical fiber Side Lighting)’를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조명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솔라옵틱스는 다양한 초미세 광패턴 형상화를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렌즈 가공 방법과 양산화 첨단장비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솔라옵틱스의 O.S.L은 기존 끝 단에서만 빛을 내는 광섬유를 특수 나노 가공으로 측면에서 발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하나씩 점을 찍어 표현해야 하는 LED와 달리, 굴곡 가능한 곡선으로 발열을 최소화한 빛의 표현이 가능하여 빛이 필요한 모든 산업군에 LED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측면 발광 광섬유는 거의 모든 형태로 모양을 만들고 구부릴 수 있어 고도로 맞춤화된 조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이 강하고 발열이 전혀 없어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항공산업, 선박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이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O.S.L 기술의 또 다른 주요 이점 중 하나로 꼽힌다. 광섬유 측면에서 방출되는 빛은 광원 대비 최대 90%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거의 없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에도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술의 확장성이 뛰어나 소규모 및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모두에 적합하다.

응용 분야 방대한 O.S.L 기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O.S.L 기술은 조명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잠재적 응용 분야가 방대하며, 건축 조명에서 자동차 조명, 스마트팜 조명 기술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O.S.L 가공 소재는 유연성, 효율성 및 확장성을 모두 갖춰 기존의 조명 설계 및 에너지 소비에 대한 트렌드를 바꿀 수 있다.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조명 산업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이미 양산 전부터 다양한 업종의 국내 굴지 업체들과 접촉하여 발광형 도로표지판 및 카지노 기기 조명, 경관 조명, 실내 인테리어 조명 등으로 선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솔라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솔라옵틱스의 O.S.L의 응용제품별로 필요로 하는 관련 국내외 기업들에게 기술 이전 및 기술 라이선스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O.S.L 기술로 달라지게 될 전 세계의 풍경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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