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에 박현성 교수…“암·혈관질환 치료법 기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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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코리아는 지난 27일 세빛섬에서 진행한 '2023 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박현성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학술진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박한슬 충북대 제약학과 교수, 윤이나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선임연구원, 김자영 연세대 의대 교수, 김민경 경북대 지구시스템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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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코리아는 지난 27일 세빛섬에서 진행한 ‘2023 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박현성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학술진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박 교수는 암이나 혈관질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는 후성유전학 부문에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1992년부터 30년간 저산소에 의한 유전자 발현 조절기전 연구를 수행하며 63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창립준비 위원과 15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이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대한약학회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여건과 제도 개선, 권익 향상 등에 힘쓰기도 했다.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박한슬 충북대 제약학과 교수, 윤이나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선임연구원, 김자영 연세대 의대 교수, 김민경 경북대 지구시스템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뇌 신경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가위 나노복합체를 제작해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윤 교수는 아미노산이 신경전달물질처럼 기능하는 점을 이용해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김 교수(연세대)는 비침습형 웨어러블 체외 진단기기 분야에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경북대)는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해양의 역할을 예측하는 연구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수상자는 3000만원, 펠로십 수상자는 500만원씩 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 시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95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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