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블랙랏, ‘근대 예술품’ 내달 6일 온라인 경매

김석 2023. 6. 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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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의 오픈마켓 형식 경매 플랫폼 블랙랏(BLACKLOT)이 다음 달 6일 오후 2시 블랙랏 누리집에서 기획경매 <근대(modern)> 를 개최합니다.

경매 출품작 전시와 연계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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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의 오픈마켓 형식 경매 플랫폼 블랙랏(BLACKLOT)이 다음 달 6일 오후 2시 블랙랏 누리집에서 기획경매 <근대(Modern)>를 개최합니다.

출품작은 201점, 총액은 약 5억 원으로, 다양한 근대 예술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먼저 근대 공예 작품으로 시계 뒷면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이화문이 새겨져 대한제국 황실에 납품된 것으로 추정되는 <월섬(Waltham) 이화문금장회중시계>, 중국 고대 청동기와 비슷한 형태를 보여주는 <이왕가미술품제작소 청동은입사도철문병>이 출품됐습니다.

항일 민족 시인 이육사의 유고시집인 <육사시집> 초판본,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친필 서명이 담겨 있는 <백범일지>,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 정지용의 <유리창 1>, <바다>, <향수> 등이 수록된 <정지용시집> 초판본 등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큰 작품도 새 주인을 찾습니다.

근대 서양화 작품으로는 장두건, 이수억, 이준 등 한국 근대미술의 정립과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지만, 경매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되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됐습니다.

아울러 최근 시장에서 주목도가 가장 높은 이우환과 이배의 초기작도 소개됩니다.

전시 출품작은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매 출품작 전시와 연계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옥션 블랙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된 링크 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옥션 블랙랏 관계자는 “블랙랏 <근대> 경매는 한국 근대시대 예술품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작품이 담고 있는 근대사회의 변화와 문화적 의미를 곱씹을 기회”라며 “이번 경매가 예술품 수집가와 예술 애호가들이 한국 근대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소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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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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