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 크레인, 어선으로 추락해 8시간 만에 인양…인명 피해 없어

김도현 기자 2023. 6. 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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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의 한 해안에서 그물 양육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해상에 있던 어선으로 추락해 8시간 만에 인양됐다.

30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그물 양육 작업을 하던 25t급 크레인이 해상에 있던 어선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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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전 11시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그물 양육 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전복됐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태안의 한 해안에서 그물 양육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해상에 있던 어선으로 추락해 8시간 만에 인양됐다.

30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그물 양육 작업을 하던 25t급 크레인이 해상에 있던 어선으로 추락했다.

해경은 인력을 급파, 3분 내에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락한 크레인으로부터 유압유 및 엔진오일이 폭 5m, 길이 30m가량 유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해양오염방제과와 합동으로 연안구조정 및 각종 방제 도구를 이용해 유출유 확산을 방지하고 항 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또 사고 크레인은 약 8시간 만에 인양됐으며 해경은 선박 침수, 추가 기름유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며 사고처리를 마무리했다.

해경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이 찾아오는 시기인 만큼 크레인 등 선박 작업 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우천 시에는 그물이 침수돼 무게가 증가하므로 안전하중을 필수로 지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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