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만 대학생 천원으로 아침밥 해결…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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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0원에 아침밥을 해결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규모 확대 등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더 많은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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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등급 개선·반려동물 영업자 준수사항 등도 시행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단돈 1000원에 아침밥을 해결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규모 확대 등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설명했다.
천원의 아침밥 제도는 청년층의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69만명의 대학생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초미의 관심을 끌자 규모를 3.4배 늘려 234만명에게 저렴한 가격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 1000원, 정부 1000원을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교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낸다.
농식품부는 더 많은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도매거래 혁신을 위한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도 오는 11월 문을 연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 농산물 거래·물류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의 유통주체는 물론, 산지조직, 식재료업체 등도 판매자와 구매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거래 편의성을 위해 입찰·정가거래 외에도 예약거래 등의 다양한 거래방식을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여신, 융자 등도 제공한다.
또 오는 8월부터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화·수급 조절·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서울 가락시장에 전자송품장을 도입한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별·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게 된다.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적정 수취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전국 공영도매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영업자 준수사항도 강화된다.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반려동물 생산·판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수입·판매·장묘업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한다. 무허가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무등록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각각 처해진다.
무허가·무등록 영업장과 영업정지 처분에도 영업을 지속한 경우에는 폐쇄 조치까지 가능해진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기준이 오는 10월19일부터 개선된다.
10만마리 이상 가금류를 사육하는 대형 산란계 농가에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농식품부는 메추리·칠면조·거위·타조·꿩·기러기 등 농장에도 닭·오리와 같은 수준의 소독설비와 방역시설 기준을 갖춰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은 출입구 차단장치·소독설비, 축사 입구 전실(前室)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밖에도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해 축산등급판정확인서 제도도 손본다.
하반기부터 축산물등급판정서를 영어, 중국어 등 수출대상국 언어로 발급하고 1+등급 이하 정육에서도 근내지방도(BMS)를 표시할 계획이다.
외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우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하반기 중으로 국내산 벌꿀 품질 향상을 위해 이력번호를 통한 생산이력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축산물 등급판정 대상에 벌꿀도 포함되고, 위변조 판별 검사를 시행한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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