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적힌 참전용사 병적기록 9월부턴 병무청이 직권 정정

박응진 기자 2023. 6. 3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9월부터 참전용사·국가유공자 등의 병적기록과 실제 성명·생년월일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정정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는 국가유공자 등의 현충원 안장이나 군에서 군번을 찾는 과정에서 성명·생년월일이 병무청 병적기록과 다를 경우 민원인이 병무청을 방문해 직접 병적기록 정정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9월부턴 민원인 방문 없이 병무청이 현충원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정정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직권으로 병적기록을 정정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달라지는 것]육군 통신장비운용병 지원 자격 확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올 9월부터 참전용사·국가유공자 등의 병적기록과 실제 성명·생년월일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정정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는 국가유공자 등의 현충원 안장이나 군에서 군번을 찾는 과정에서 성명·생년월일이 병무청 병적기록과 다를 경우 민원인이 병무청을 방문해 직접 병적기록 정정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9월부턴 민원인 방문 없이 병무청이 현충원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정정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직권으로 병적기록을 정정하게 된다. 이로써 병역 이행자와 유족의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

또 그동안엔 육군 통신장비운용병의 경우 현재 통신 분야 전공자와 자격·면허 취득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8월 입영자(5월 접수자)부턴 통신장비 운용에 관심·취미가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입영 뒤 군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통신장비운용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 적성과 군사특기를 연계해 복무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군 복무가 자기개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신체사항에 따라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부턴 병역판정검사에 필요한 학생건강기록부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병무청이 밝혔다. 그동안엔 학교생활기록부만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어 학생건강기록부가 필요한 경우엔 병역 의무자가 이를 학교에서 발급받아 제출하거나 병무청에서 문서로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와 함께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춘천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다음달엔 경기도 수원과 인천에도 문을 연다.

'병역진로설계'는 입영을 앞둔 청년들의 군 생활 적응을 돕고 개인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상시 상담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선 병무청 전문상담관이 직업계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대면상담 등을 실시하고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현재는 휴일·야간에 인공지능(AI) 챗봇 상담을 하다가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평일 일과시간 중 전문상담원에 다시 상담을 신청해야 하지만, 11월부턴 챗봇 상담 중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예약하면 전문상담원이 이를 보고 연락해 상담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병무청은 지난 2020년 6월 대체복무제도 도입 초기 위원 29명으로 운영했던 대체역 심사위를 최근 심사 신청 감소 추세와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필요성 등을 감안, 이달부턴 13명으로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