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동생들… U-17 아시안컵 결승 진출, 결승 ‘한일전’

장한서 2023. 6.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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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동생들'이다.

지난 U-20대표팀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데 이어 이번에는 U-17 대표팀 동생들이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제 한국은 앞서 이란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한국시간 7월2일 오후 9시 U-17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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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역대급 동생들’이다. 한국 축구에 황금세대가 나타난 듯하다. 한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 지난 U-20대표팀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데 이어 이번에는 U-17 대표팀 동생들이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이다. 21년 만의 U-17 우승 도전에 숙명의 라이벌을 상대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환상적인 프리킥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제 한국은 앞서 이란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한국시간 7월2일 오후 9시 U-17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둘이 이 대회 결승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2002년)을 차지한 바 있으며 2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일본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갖고 있다. 직전 대회에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린다.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대표팀 백인우가 선취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초반에는 고전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볼 점유율에서 밀렸다. 하지만 한국은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한국은 키커 백인우가 오른발로 반대쪽 골대를 향해 강력한 슛을 했고, 공은 문전에서 한 번 땅에 튀긴 뒤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전에도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의 공격도 봉쇄하며 실점도 하지 않은 한국은 1-0으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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