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vs최민수, 드디어 만났다(넘버스)
김명수와 최민수가 드디어 맞대면한다.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연출 김칠봉 / 극본 정안, 오혜석 / 제작 타이거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이하 ’넘버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오늘(30일) 3회 방송을 앞두고, 드디어 태일회계법인의 부대표 한제균(최민수 분)과 조우한 장호우(김명수 분)의 스틸을 공개해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극 중 한제균은 회계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 그의 진짜 모습은 최상위 포식자 그 자체였다. 겉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것을 자랑처럼 내세우지만, 막상 고졸 출신 장호우가 입사하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가차없이 내치겠다고 했다. 이처럼 한제균은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개의치 않는 검은 야망을 드러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통하는 그의 이미지를 철저히 이용한다. 여기에 장호우와는 범상치 않은 인연이 있다. 장호우는 오갈 곳 없었던 자기에게 따뜻한 안식처이자 새 가족이 되어준 해빛건설의 사장 장인호(남명렬 분)가 죽음을 맞게 만든 것이 모두 한제균의 계획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고, 복수를 위해 일부러 태일회계법인에 들어왔기 때문.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은 드디어 한제균을 마주하고 서게 된 장호우를 포착해 흥미를 자아낸다.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기도 하면서 한제균 앞에서 똑 부러지게 브리핑을 하고 있는 장호우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 끓어오르는 분노는 완벽히 감추고 한제균을 대면한 장호우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신입 회계사임에도 불구하고 태일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부대표 한제균 앞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초롱초롱한 눈빛과 자신감을 보이는 장호우. 그리고 거만한 자세로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지만 장호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경청하고 있는 한제균. 두 사람이 한 프레임 안에 담겨 있는 것만으로도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무엇보다 장호우가 이번에는 한제균에게 자신의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해 자신의 가치를 당당히 인정받고 태일의 회계사로서 탄탄대로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인지, ‘넘버스’ 3회를 향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3회에서 장호우가 태일회계법인에서 언더독 반란을 또 한 번 이어간다”라고 귀띔하며 “고졸 출신이라는 벽을 스스로 허물고 회계사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호우가 이번에는 한제균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하셔도 좋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3회는 오늘(30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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