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해안·제주도 강한 장맛비...중부 무더위 속 소나기

원이다 2023. 6.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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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남해로 물러나면서 앞으로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내륙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린다고 합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비가 그쳤네요?

[캐스터]

네, 비구름이 남쪽으로 모두 이동했습니다.

서울은 하늘이 개면서 오랜만에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추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로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제주도에 영향을 주면서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 제주 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그 밖의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일부 영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250mm 이상, 전남과 경남에도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전북과 경북에 많게는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에도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비구름의 영향에서 벗어난 중북부 지방은 낮 동안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울 31도, 춘천 30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서 체감 더위는 더 심하겠고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곳도 많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남해에 머물다 다음 주 화요일쯤 내륙으로 올라와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게릴라, 야행성 장마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륙은 앞으로 사흘 정도 장마가 소강상태에 드니까요, 다시 비가 내리기 전에 피해 복구뿐 아니라 취약 시설을 점검하는 등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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