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리보금리 산출 중단…금감원 "대부분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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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금리는 과거 글로벌 자금시장의 단기 지표금리로서 국내 외화대출과 외환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돼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호가 담합을 통한 금리 조작사건이 드러나면서 리보 산출이 순차적으로 중단됐고, 각국은 호가 기반이 아닌 실거래 기반으로 금리 산출 방식을 전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비(非) 달러화 리보금리는 지난해부터 산출이 중단됐고, 달러화(USD) 리보금리도 다음달부터 전면 산출 중단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이달 23일 기준으로 달러화(USD) 리보연계 금융계약 중 대응이 필요한 3만8천380건 중 97.2%의 계약이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계약 2.8%(1천59건) 중 비공식 협의 완료, 계약서 반영 중, 거래종료 예정 등 실질적으로 협의가 완료된 계약을 고려하면 대응률은 99%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은 "잔여 계약에 대해 금융회사별 대응계획에 따라 차기 금리산출일까지 최대한 대응하도록 독려하고, 추가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해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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