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강수 원주시장 "경제도시 도약 위해 전력 다하겠다"

이덕화 기자 2023. 6.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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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나무 투자…100만 광역도시 초석 마련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를 위해 민선8기 '원강수 호'가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 유도, 2차전지·바이오 등 전략산업과 우량기업 집중 유치,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전초전인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 등 미래 산업 부문에 과감한 도전으로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미래 꿈나무를 위한 전국 최초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원주를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변화시킬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는 민선8기 취임 1년을 맞은 원강수 원주시장을 만나 그 간의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원강수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8기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성과를 자평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세계 고금리 기조 등 침체된 경제 회복에 집중해 성과를 이뤘다고 말할 수 있다. 취임 후 서둘러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유도했다. 전국 최초로 최대 6%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원주사랑상품권 10% 할인율로 당초 600억원에서 1300억까지 2배 이상 늘려 경제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테그리스 코리아와의 투자협약 등 각종 역점사업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경제를 강조했다. 경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은.

"원주가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일자리, 미래 산업 부문에 과감한 도전하겠다. 지역 소상공인 연간 매출액 7조원을 목표로 소상공인종합정보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 일자리 중심의 기업 유치도 늘리겠다.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과 우량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공공부문에서도 5만 6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반도체 대기업을 반드시 유치하고 전문인력 1만명 이상 육성하는 등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도시 재창조도 이뤄내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원주가 경제도시로서의 역사를 새롭게 써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이태원 참사 등 최근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데.

"성범죄, 묻지마 범죄 등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1100여명으로 이뤄진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발대식 이후 안전취약 구역과 성범죄자 거주지역을 중점 순찰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나 주택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cctv를 결합한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36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매년 100대씩 설치해 범죄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시내 교통 불편 문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은.

"지난 5월, 시내버스가 많지 않던 일부 지역에 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버스 배차 간격을 단축했다. 구도심 중심부인 역과 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져 이동에 불편을 겪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위해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하며 심야 시간까지 운행하는 급행 시내버스, 이른바 '혁기버스'를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의 단계적 개선을 시작했다. 외곽 생활권을 연결하는 동부순환도로 중 일부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동부순환도로(번재소류지~백호정사 간) 도로개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미개통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시가지 교통량 분산과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주차 문제도 올해 1월부터 불법주정차 탄력적 허용구간 50개소에 대해 점심시간 주정차 허용을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했다.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주차장도 조성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확충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데.

"꿈이룸 지원사업은 원주시에 주소를 둔 만 7세에서 12세까지 아동들에게 매달 1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선 8기를 출범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핵심 공약사업으로 시작했다.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인생에 대한 꿈을 꾸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선불카드 형식으로 제공하는 지원금은 지역에서만 사용토록 해 예산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도 할 것이다."

-남은 민선8기 큰 그림이 있다면.

"지금까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는 물론 복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 성장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고 인구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 원주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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