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리보금리 산출 중단…"대부분 계약 전환 완료"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23. 6.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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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와 관련해 대부분의 리보 기반 금융계약이 전환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간 자금거래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총 5개 통화(미 달러화, 영 파운드화, 일 엔화, 유럽 유로화, 스위스 프랑화)로 산출된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산출이 중단되는 USD 리보연계 금융계약 중 대응이 필요한 3만8380건에 대해서는 97.2%의 계약이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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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리보연계 금융계약 중 97.2% 계약 전환
"잔여계약에 대해 차기 금리산출까지 최대한 대응 독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와 관련해 대부분의 리보 기반 금융계약이 전환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간 자금거래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총 5개 통화(미 달러화, 영 파운드화, 일 엔화, 유럽 유로화, 스위스 프랑화)로 산출된다.

리보금리는 국내외 금융거래에서 준거금리로 광범위하게 쓰이다 2012년 담합사건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돼 왔다.

앞서 지난 2012년 6월 리보금리 호가은행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금리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리보금리 수준을 왜곡한 사실이 영국과 미국 금융당국에 적발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모든 비USD 리보와 일부 USD 리보(1주일물, 2개월물) 산출이 일차적으로 중단됐고, 올해 7월부터는 잔여 USD 리보(익일물, 1·3·6·12개월물) 산출이 중단된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산출이 중단되는 USD 리보연계 금융계약 중 대응이 필요한 3만8380건에 대해서는 97.2%의 계약이 전환됐다.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계약 2.8%(1059건) 중 비공식 협의 완료, 계약서 반영 중, 거래종료 예정 등 실질적으로 협의가 완료된 계약을 고려하면 대응률은 99%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여 계약에 대해 금융회사별 대응계획에 따라 차기 금리산출일까지 최대한 대응하도록 독려하고, 추가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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