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따라갈 바그너 용병은 1000명 뿐…나머진 우왕좌왕”[바그너반란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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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36시간 만에 회군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벨라루스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새 기지가 세워지는 것이 포착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 용병을 애국자로 추켜세우며 이들이 국방부와 계약을 하거나 집으로 귀가하거나 프리고진을 따라 벨라루스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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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용병은 아직 러시아 남부 남아있어
벨라루스 군 기지선 대형텐트 세워져
러 군사블로거 “프리고진, 남은 협상 위해 러 돌아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36시간 만에 회군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벨라루스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새 기지가 세워지는 것이 포착됐다. 다만 벨라루스로 이동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따라 갈 용병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업 위성업체 미디어랩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6일부터 벨라루스 인근의 군 기지 연병장에 대형 텐트로 추정되는 가건물이 들어섰다고 전했다. 연병장 3만2000㎢의 면적에 6줄로 된 대형텐트로 보이는 임시 구조물이 건립 중이다.
26일은 반란에 나선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모스크바 200㎞ 지점까지 진격했다가 회군한 지 이틀 뒤다. 이 기지는 훈련장과 탄약고 등 군사기지가 다수 모여있는 아시포비치 북서쪽 20㎞에 위치해있다.
이런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야당 매체 메두사는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프리고진의 지휘 아래 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던 바그너 용병 8000여명 중 프리고진을 따라 벨라루스로 가기로 결정한 인원은 1000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바그너 그룹에서 퇴역한 한 용병은 “용병 중 대다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으며 일부는 프리고진이 반란을 시작한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메두사에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 용병을 애국자로 추켜세우며 이들이 국방부와 계약을 하거나 집으로 귀가하거나 프리고진을 따라 벨라루스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그너 그룹의 운명은 아직 확정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바그너 그룹과 크렘린궁 간 협정의 세부 사항이 여전히 협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 러시아 장교이자 군사 블로거인 이고르 기르킨은 “프리고진이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에서 러시아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벨라루스의 독립 모니터링 그룹 하준 프로젝트에 따르면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지난 27일 벨라루스의 마추리시치 공항에서 모스크바로 이륙했으며 모스크바에서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날아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엔 푸틴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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