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8년만의 7연승 정조준…더 이상 '화나'는 없다!
【 앵커멘트 】 3년 연속 압도적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가 달라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대거 올라오면서 18년 만의 7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팬들이 '화나'라고 부르는 일이 없어지는 걸까요?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 이진영이 배트를 든 채 자신의 타구를 한참 쳐다봅니다.
4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기어코 동점으로 만드는 투런홈런이었습니다.
역전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거포 3루수 노시환의 몫.
높은 공을 밀어치며 우측 담장을 넘겨 버립니다.
마무리 박상원이 9회를 틀어막으며 한화의 6연승이 확정됩니다.
한화의 6연승은 2019년 9월 이후 1,371일 만에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노시환 / 한화 이글스 3루수 - "(2019년에는) 여유도 없었고, 눈앞에 있는 것만 바라볼 때였는데, 너무 오랜만에 (6연승을) 한 것 같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꼴찌로 추락하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던 한화.
감독 교체 직후에도 고전했지만, 외국인 투수 2명과 160km를 던지는 문동주 등 투수들이 각성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90억 타자' 채은성이 중심을 잡자, 노시환, 이진영, 김인환, 문현빈 등의 기량이 한꺼번에 올라가며 타선까지 무서워졌습니다.
이제 한화는 2005년 이후 18년 만에 7연승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한화 이글스 외야수 - "7연승이 끝이 아니라 좋은 기대 이어가서 10연승이든 가을 야구든 항상 할 수 있게끔…."
만년 꼴찌 한화의 반등, 팬들은 더 이상 화낼 일이 없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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